진보는 무엇이고, 보수는 무엇인가?

김시훈 기자
김시훈 기자
shkim6356@segyelocal.com | 2020-11-03 00:33:59
▲김시훈 기자

요즘 언론에서 집중 보도되고 있는 옵티모스와 라임 사건을 대하는 정부와 법무부의 태도를 두고 참으로 허탈한 생각이 든다.


옵티모스와 라임 사건은 수많은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울부짖게 만든 사기사건으로, 피해금액이 무려 조 단위가 넘는희대의 사건이다.

이런 대형 사기사건은 ‘힘 있는 사람’ 도움 없이는 생각할 수 없고 일어날 수도 없는 사건이다.

그런데도 이 사건은 사기 피해자만 있고 사기 가해자가 없다. 

이런 희대의 사기사건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

그런 사기사건에 당사자 김 모 씨는 정부와 법무부를우롱이라도 하듯이 자술서 한 장으로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흔들어 놓았다. 이런 말 한마디에 법무부는 수사와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검찰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거짓말에 속아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검찰총장을 배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한 법무부를 보면서 국민들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과연 법무부는 누구를 위한 법무부인가?

피해자가 많은 대형 사기사건은 여·야나 보수·진보를 떠나 철저히 조사해서 사건에 관계된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 해야 된다고 본다.

만일 눈 가리고 아웅 하듯이 몸통은 그대로 두고 꼬리만 자르려고 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묵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사기사건에 대해서는 진보·보수 등 이념을 가리지 말고 한 목소리로 사기범의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도 진보진영 및 여당과 법무부는 사기범을 두둔하는 듯 한 말을 흘리고 나아가 그가 쓴 자술서 몇 장에 옹호까지 하면서 검찰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과연 진보와 보수는 무엇인가? 

우선 진보 진영을 보자. 사기범을 의인으로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일들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진보인지 답답해진다.

더구나 이런 불합리한 행위에 대해 제대로 말도 못하는 보수는 무엇인가 밝혀본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속된 말로 X인지 된장인지도 구별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진보는 동지라고 생각하면 X을 냄새까지 맡아 봐서 X인지 알고 있지만 동지가 X를 된장이라고 하면 X인지 알면서도 된장이라고 말해 준다. 

 

하지만 보수는 X을 보고 X이라 말했다가 괜히 구설수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속에 묻어둔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보수와 진보의 차이라는 생각이다.

어떤 경우에도 진보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제 목소리를 다 내려고 하지만 보수는 자기 표현을 최대한 절제 하고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놓고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봤다.

이제는 진보나 보수를 떠나 모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보면 다같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잘한 것에 대해선 잘했다고 해줄 수 있는 성숙된 의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진보나 보수는 모두 민주주의 안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민주주의가 죽으면 진보도, 보수도 없게 된다.

이념적으로 진보-보수로 갈라져서 싸우더라도 민주주의 안에서 싸워야지 민주주의가 없어지면 진보나 보수나 싸울 수도 없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희대의 사기사건을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얼마나 강하고무섭다는 것을 지금의 위정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잘못된 것을 외면하지 말고 나부터라도 잘못됐다는 목소리를 낼 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올바른 나라, 잘 살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이 잘못되지 않고 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이 한 목소리로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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