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네 번째 따오기 야생 방사

14일 봄방사 이어 가을방사 첫 시도
자연 적응과 야생부화 위한 최적 방사시기 찾기
김점태 기자
jtkim98@naver.com | 2021-10-13 07:36:36
복원된 따오기(사진=우포따오기복원센터)
[세계로컬타임즈 김점태 기자] 오래전 우리곁을 떠났던 따오기가 경남도의 복원사업으로 다시 돌아와 4번째 방사사업을 통해 자연 속으로 돌아간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환경부, 문화재청과 함께 천연기념물(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따오기를 오는 14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네 번째 야생방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제4회 따오기 야생방사는 앞선 1, 2, 3회 방사 때와 같이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현재 야생에 생존하고 있는 따오기는 수컷이 많아 내년도 번식기에 더 많은 번식쌍이 자연 번식할 수 있도록 암수 성비3:2(암컷24마리,수컷16마리)로 방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한 따오기를 매년 봄철(5월)에 방사해 왔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가을방사를 시도한다. 과거 1883년부터의 기록에 의하면 따오기는 한반도 남쪽에서 월동을 위해 도래하던 희귀종으로 동요 따오기로 아직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한 천연기념물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기존 방사결과 여름철 폐사율이 가장 높았던 점과 내년도 번식기의 추가적인 번식쌍 확보와 일본의 경우 봄‧가을 야생방사를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최적 방사시기를 찾기 위해 최초로 가을방사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방사 따오기에는 모두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해 다양한 연구 자료를 수집해 왔으나 위치추적기 끈이 태양광에 부식돼 끊어질 때 비정상적인 탈락으로 생존에 위협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암컷 따오기가 부착하고 있는 위치추적기로 인해 번식기 교미행동에 장애가 될 수 있어, 이번 방사에서는 위치추적기 부착을 수컷 전체와 일부 암컷에 한해 부착키로 하고 방사 따오기 40마리 중 절반만 위치추적기를 부착키로 했다.


창녕군은 야생따오기 모니터링을 위해 (재)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함께 따오기 모니터링 앱을 운영하고,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제를 도입해 창녕군민을 비롯한 전 국민들이 따오기 보호 및 모니터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계자는 “방사된 따오기 중2쌍이 올해 번식을 시도해 그 중 1쌍이 새끼 2마리를 최종 번식하는데 성공해 앞으로 야생방사 개체가 증가하는 동시에 국내 전역으로 분산해 번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따오기 보전‧보호를 위해 국민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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