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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아린.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아린 작가의 개인 사진전 ‘OCEAN’이 열린다.
이 작가의 사진전 ‘OCEAN’은 ‘나를 비추고 너를 담는다’ 는 주제로 오는 18일~23일 인사아트프라자 1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바다’는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자 때로는 세상을 비춰주는 창으로 묘사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작가가 오랜 기간 촬영해온 제주의 바다와 하늘, 밤바다의 상을 비추며 반영된 빛을 겹쳐 새롭게 재구성했다.
하늘과 땅을 담은 바다는 빛을 통해 시시각각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다. 머금었지만 흔들리며 그것들은 더 많은 삶의 변화를 표현하듯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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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변화무쌍한 바다는 알 수 없는 그 깊이와 크기 만큼이나 어지러운 세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게 해준다”며 “또한 소소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감사하게 살아가는 지혜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과 부딪치며 파도를 만들고 파도가 끝난 뒤 떠있는 기름찌꺼기와 오염물질은 이방인이 돼 찾아온다”면서 “하지만 그것조차 분명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말해주며, 그 힘듦을 뱉어내지 않고 치유의 손길을 내밀며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바다는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어우러져 함께 동행하는 이를 외롭지 않게 해주고 동행하는 세상을 알려준다. 바다는 나를 비추고 바다는 너를 담는다고 이 작가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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