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쿠캣’ 품는다…“MZ세대 공략”

재무적 투자자로 NH PE 참여
계열사 간 시너지…MZ세대 유입 기대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2-01-13 09:06:18
▲ GS25와 쿠캣마켓이 협업한 냉동푸드 매대가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GS리테일은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푸드 스타트업 주식회사 쿠캣(COOKAT)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서 GS리테일은 구주 매수 및 신주 발행 등을 포함해 약 55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로 NH투자증권 PE본부(NH PE)가 참여해 신주 발행 등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한다.

NH PE는 쿠캣의 2대 주주로서 GS리테일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재무적 뒷받침에 나서게 된다. GS리테일은 NH PE와 함께 쿠캣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쿠캣의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가 되며,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된다. 거래 종료 후 쿠캣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계열 편입된다. 경영은 기존대로 이문주 대표가 계속 맡게 되며,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지속 발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푸드(Food) 기반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 및 e-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을 인수하면서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쿠캣의 독보적인 푸드 트렌드 센싱(Sensing) 역량과 참신한 상품 기획력으로 탄생한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들이 GS리테일의 1만6,000여개 플랫폼과 만나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우선 GS리테일은 기존 플랫폼 사업에 MZ세대 고객을 대거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번 GS리테일의 쿠캣 인수 핵심 배경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주도하는 ‘MZ세대 끌어안기’다.

GS리테일과 쿠캣은 이미 두 차례의 협력 사례를 알린 바 있다. 앞서 GS25와 GS더프레시는 지난해 5월과 7월, 쿠캣과의 협력을 통해 대표 상품인 딸기쏙 찹쌀떡 상품 등 여름용 디저트 상품을 도입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GS리테일은 기존에 진행됐던 협력과는 차원이 다른 ‘시너지 빅뱅’을 사업 전체에서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GS25X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 출점 ▲냉동 외 상품으로 취급 카테고리 확대 ▲MZ세대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및 출시 ▲공동 R&D 및 마케팅 전개 등이 있다.

또한 퀵커머스와 시너지에는 ▲GS더프레시가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냉동 상품 Storage 기능 확대 ▲요기요, 쿠캣 마켓 등을 통한 동시 판매 상호 시너지 구축 등이 대표적으로 추진된다.

이 밖에도, 쿠캣 마켓 e-Commerce와 시너지에서는 ▲GS리테일의 상품 소싱력을 기반으로 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 ▲기존 온라인 사업과 Fulfillment center 공동 운영 등도 진행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3300여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셔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보다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MD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