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미상발사체 발사”…새해 들어 두 번째

5일 극초음속 발사 주장 이후 엿새만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2-01-11 09:09:08
▲ 11일 오전 북한이 새해 들어 두 번째 발사체 발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지난 5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5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주장 이후 엿새 만의 일로, 새해 들어 두 번째 발사체 발사다.


◆ 日 매체 “탄도 미사일 가능성”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제원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북한의 이번 미상발사체에 대해 ‘탄도 미사일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스스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 주장하는 탄도 미사일을 쏘아올린 바 있다. 북한은 당시 미사일 발사로 700km 떨어진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으며, 액체용기에 연료를 담은 방식으로 발사에 성공했다고 대외에 알렸다.

특히 이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5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연 당일이기도 해 주목된다. 이번 회의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국가 요청으로 현지시간 10일 오후 3시(한국 시간 11일 오전 5시)께 열렸다.

이들 유엔 안보리 주요국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새해 들어 약 열흘 새 북한이 두 차례나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일각에선 ‘외부 대화’보다 ‘방위력 과시를 통한 내부 결속’에 비중을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지난 5일 발사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군 고위 간부들은 이 자리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미국 등 외부에선 발사 자체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만큼 북한 외교적 측면에선 상당한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금지하는 미사일 기술을 이용했을 경우,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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