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건설사고 사망 142명 ‘심각’

‘추락’으로 인한 사망이 절반“최다”…대책 시급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1-01-14 09:09:02
▲ 지난해 상반기 건설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2명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해 상반기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1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추락사로,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 ‘건축-떨어짐-가설‧철근콘크리트 공사’ 주의해야

14일 국토안전관리원이 내놓은 ‘건설사고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신고된 건설사고는 모두 2,281건(부상 2,163건, 사망 10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2명(내국인 125명, 외국인 17명), 부상자는 2,206명(내국인 1,983명, 외국인 22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설사고는 공공분야 공사(45.6%)보다는 민간 공사(54.4%)에서 더 많이 발생했으며, 분야별 사고발생 비율은 건축공사(71.1%)가 토목공사(23.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건설현장 소재지별로는 경기도(25.9%)에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서울(14.3%)과 경남(6.9%)이 뒤를 이었다.

인적 피해가 발생한 건설사고는 넘어짐(24.5%)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사망사고의 경우 떨어짐(47%)으로 인한 경우가 절반을 차지했다. 공종별로는 가설공사(27%)와 철근콘크리트공사(27%)에서 인명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작년 상반기 발생한 건설사고는 분야별로는 건축공사,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공종별로는 가설공사 및 철근콘크리트 공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셈이다.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는 “따라서 향후 건설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책 등은 이들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사고리포트’는 사고동향 및 위험요인 등 건설사고와 관련한 주요 요인별 통계 분석정보로,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안전 확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두 차례 제공하고 있다.

현재 건설사고정보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시공자‧감리자 등 건설공사 참여자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사고 발생시 CSI에 접속해 사고 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당 신고를 받은 발주청 및 인·허가기관은 건설사고 경위 확인 및 향후 조치계획 등을 마련해 국토부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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