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100년 대계 ‘해양치유산업’ 통해 도약·성장할 것”

신우철 군수, 의료·관광·바이오산업 연계 해양거점도시 육성 추진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19-07-19 09:12:25
▲신우철 완도군수. (사진=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100년 대계를 내다보며 올해를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정하고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치유란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해양기후와 해풍·해수·갯벌·해조류 등을 이용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바닷가에 있는 미세한 물방울을 해양 에어로졸이라고 하는데, 해변에서 노르딕워킹·요가·체조 등을 통해 해양 에어로졸을 흡입하게 되면 호흡기 치료에 도움이 되고, 바닷물의 밀도·온도 차를 이용해 허리와 목 디스크 등을 치료하는 분야가 있으며, 갯벌과 해조류를 몸에 발라 피부 미용과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해양치유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와 완도군의 하반기 역점 사업 추진 현황 등 미래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신 군수와 일문일답.


-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는데
유럽에서는 100년 전부터 해양치유산업을 실시했으며, 시장 규모가 310조원에 이른다. 독일 노르더나이시의 경우 인구 6천명에 종사자가 1만 2천명이며 1년 소득이 6,500~7,000억 원으로 인구 1인당 1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완도군이 직접 기획해 해양수산부에 “앞으로 어촌, 나아가 대한민국이 잘 살기 위해서는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로 채택됐다.
그리고 미국 하버드 대학의 크리스텐슨 교수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해법이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해양치유산업이고, 두 번째는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세 번째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기 때문에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완도군에서 해양치유산업을 성공적으로 시행, 정착시키면 대한민국의 성장까지도 견인할 수 있다고 본다.


- 낮은 경제 성장률과 최대의 청년 실업률·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세로 일부 지자체가 소멸될 우려가 있다는데
완도는 해마다 인구가 600명 이상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소멸 위기78개의 지자체 중 34위에 속해 있어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해양치유산업’에서 찾았고, 사업 추진을 착실하게 해 나가고 있다.
완도는 청정바다 수도로 깨끗한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 자원을 보유한 자연의 보고와 같다. 이에 지난 2017년에 국가 지정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산도 확보했다. 

 

▲완도군의 해양치유산업 선포식 모습. (사진=완도군 제공)

- 해양치유산업 주도 외에 다른 중점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군이 ‘해양치유 블루존조성사업’을 제시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완도의 청정 환경과 해양 자원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 발전시키는 지역 혁신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앞으로 2021년까지 3년동안 적극 추진해, 해양치유 바이오 연구 단지 조성과 해양에어로졸 등 해양기후 그리고 정밀 의료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과 해양치유 스마트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그리고 해양치유산업의 무대가 될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덴마크 국제단체인 환경교육재단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이는 완도군의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해양바이오산업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 투자해 차세대 3대 주력 산업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완도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기술 격차가 적은 해조류 분야를 특화해 해양바이오산업을 선점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과 함께 해양바이오산업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국민 건강 증진과 함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해양치유산업을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연계해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육성됨으로써 지역경제와 함께 완도군도 도약,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 추진하겠다.

 

▲아시아 최초로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은 완도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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