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車 시장 비수기 속 국산 준중형 SUV 시세↑

엔카닷컴 “8월, 전년 보합세 유지”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1-08-03 09:30:53
ⓒ엔카닷컴.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통적인 중고자동차 시장 비수기에도 이달 국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중심으로 시세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국내 자동차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달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르노삼성·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중고차 시세다.

통상 8월은 휴가 비용 등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 국산차·수입차 전체 중고차 시세는 평균 0.37%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먼저 국산차는 전월 대비 0.27% 전체 평균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이 중 중·대형 세단의 시세 하락폭이 전체 평균 시세보다 컸다.

평균 시세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전월 대비 2.15% 하락해 최소가 기준 1,200만 원대로 떨어졌다. 뒤를 이어 기아 올 뉴 K7이 1.54%,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가 1.15% 각각 하락했다.

이 외에도 그랜저 IG는 0.76%, 아반떼 AD는 0.70%, G70 0.58%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더 뉴 K5 2세대와 올 뉴 K3는 0.31%, 0.64% 각각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국산 SUV는 세단 모델 대비 전반적으로 시세가 소폭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 싼타페 TM은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07% 상승했으며, 기아 더 뉴 쏘렌토는 0.82%, 쌍용 티볼리 아머와 르노삼성 QM6는 각각 0.38%, 0.35% 올랐다. 반면 스포티지 4세대는 이번 신형 모델 출시로 인해 1.04% 하락해 최대가 기준 2,0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도 전월 대비 0.47% 소폭 하락했다.

아우디 A6가 1.74%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A4 1.64%, 쉐보레 더 뉴 스파크 1.42%, 미니 쿠퍼가 1.12% 내렸다. 수입차 전반적으로 모두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최근 5개월 연속 시세가 지속 하락한 도요타 캠리(XV70)의 이달 평균 시세가 1.06% 반등했다.

이외에 포르쉐 뉴 카이엔(0.72%), 볼보XC90 2세대(0.48%), BMW3시리즈(0.34%)의 시세가 소폭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8월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 비수기지만 국산차·수입차 모두 전월 대비 평균 시세 하락폭이 1% 미만인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국산 SUV의 시세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자동차 이동 선호, 온라인 비대면 구매 서비스 이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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