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구 991만 명…32년만에 ‘천만도시’ 이탈

전년대비 총인구 10만명 감소…‘수도권 이주’ 분석
내국인 전년 대비 9만 세대 증가…세대분화 지속
이효진 기자
dlgy2@segyelocal.com | 2021-03-03 09:47:15

▲지난해 서울시 인구가 1천만명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여름 광화문 광장 모습, (사진=픽사베이)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 인구가 2020년말 기준 991만 명으로 32년 만에 1,000만 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산업화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1988년에 첫 1천만(1,029만 명)을 넘어서면서 천만 도시로 세계적인 대도시의 반열에 들어섰다.

하지만 수도권 신도시가 개발 등에 따라 이주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총인구는 99,895명이 감소했다. 내국인은 60,642명 감소했으며, 외국인은 39,253명 줄었다. 이 가운데 중국 국적(한국계 포함)은 3만2,00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가구수는 441만7,954가구로 전년대비 90,349가구(2.09%)가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 총인구는 송파구(673,926명)가 가장 많고, 중구(134,635명)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연도별 서울시 총인구 변화(위)와 2020년 말 기준 자치구별 등록 인구 현황도. (자료=서울시 제공)

연령별 인구는 25~29세 인구가 858,648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819,052명), 50~54세(807,718명)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0~4세 인구가 10.26% 감소한 반면, 85~89세 인구는 11.42% 증가해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령화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지표는 2010년 9.5%였으나 2018년 14.1%로 고령사회로 들어섰으며, 2020년은 156만8,331명으로 15.8%로 나타났다.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6만명이 증가하여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만도시 서울’은 1,000만 인구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 보다 인구변화가 가져 올 사회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며,“가속화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구통계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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