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참아”…남양유업, 황하나에 적극 선긋기

“창업주 외손녀 표현 등으로 막대한 피해” 고통 호소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1-01-07 09:58:39
▲남양유업이 최근 불거진 황하나 씨 문제에 대해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황하나 씨가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남양유업은 최근 마약투여 의혹을 받고 있는 황하나 씨의 상황에 대해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던 입장에서 선회해 황하나 씨와 선긋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황씨 수식어 중 대명사가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등의 표현이 남양유업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 2015년 이어 재차 관계 부인

7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6일 입장문을 내고 “황씨와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다”면서 “따라서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씨 관련 사건 역시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황씨가 지난 2015년에 이어 최근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에 손댔다는 의혹이 한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최근 황씨를 수식하는 ‘남양 외손녀’라는 표현 또한 각 언론에 급속도로 유통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은 “황씨 관련 기사 속에 지속적으로 ‘남양유업’이 언급되고 있다”면서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남양유업 대리점 관계자들과 주주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 대한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황씨 관련 기사 속 이미 11년 전 고인이 된 창업주를 인용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등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양유업 또한 황씨 관련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황씨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2018년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처방도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여기엔 전 남자친구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함께 필로폰을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에 황씨는 지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등을 선고받았다. 2심에선 검찰과 황씨 측 항소가 모두 기각돼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그러다가 황씨는 지난달 또 한차례 마약 투여 의혹에 휩싸였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로, 이날 영장심사가 열린다. 황씨는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