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예측”…올해 1분기 전국 1순위 청약 급증

규제 지속 및 대선 이슈에도 작년比 21.4% 증가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2-04-07 10:04:26
▲ 올해 1분기 청약시장은 지난해보다 되레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1분기 청약 시장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요자가 몰렸다. DSR 등 대출 규제와 대통령 선거 이슈로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지방 증가세 ‘관심’…세종 1위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1일~3월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민간 사전청약 포함) 전국 113개 단지에 71만9,271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경쟁률은 18.1대 1로, 1순위 마감률은 56.6%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만2,479개(88개 단지) 대비 21.4%가 증가한 양이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9.7대 1)와 비교하면 내려갔지만, 1순위 마감률(2021년 1분기 53.4%)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분양시장도 작년 못지않은 열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3.2% 감소해 28만6,155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됐고, 지방은 지난해 대비 무려 64.7%가 증가한 43만3,116개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주춤했지만,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검단·평택고덕 신도시, 오산 세교2지구 등 신도시·택지지구에 많은 청약 통장이 던져졌다.

지방에선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세종이 1위를 기록했다. 5개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18만7,103개에 달했다. 이어 부산이 6만7,754개를 보였다. 부산은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어 대기 수요가 많다는 설명이다.

ⓒ리얼투데이.

세부 단지별론 우선 세종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20가구 모집에 무려 7만228개,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1,104가구 접수에 6만5,110개, 세종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에 각각 5만6,426개, 4만1,647개가 집중됐다.

뒤를 이어 인천 ‘검단 AB20-2블록 중흥S-클래스(민간 사전청약)’와 경북 ‘포항자이 애서턴’, 경기 ‘평택고덕 A-46블록 디에트르(민간 사전청약)’, 인천 ‘검단 AB20-1블록 제일풍경채 3차(민간 사전청약)’ 등이었다.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민간 사전청약 등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도 활황세를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융 규제와 대통령 선거로 1분기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오히려 1순위 청약자 수는 늘었다”며 “특히 수도권은 실수요자, 지방은 투자자가 각각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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