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전히 중국 확산…사망자 400명 돌파

3일 하룻새 64명 목숨 잃어…국내선 추가 감염자 없어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0-02-04 10:17:46

 

▲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가 처음 400명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중국 우한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공포가 대륙을 집어삼키고 있다. 

 

최초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만 어제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 60명대로 들어서며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 사스땐 349명 사망…사상 유례없는 빠른 확산세


4일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에서 64명이 숨지고 2,3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처음 400명대를 돌파한 425명, 확진자 역시 2만 명 선을 넘어섰다.


문제는 감염환자의 빠른 증가 속도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를 살펴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1,459명에서 출발해 29일 1,737명, 30일 1,982명, 31일 2,102명으로 2천 명대를 넘어서더니 이달 1일 2,590명, 2일 2829명 등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 수도 전날 대비 5,072명 늘어난 2만3,214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2년 발병한 ‘사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수는 349명으로, 이번 신종 코로나에 따른 사망자 수가 이미 400명을 넘어선 데다 여전히 확산 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사상 유례가 없는 최악의 글로벌 전염병 사태로 평가된다.


중국 전역에서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22만1,015명, 이 가운데 17만1,329명이 현재 의료진의 관찰대상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확진자 수만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병실 부족 등 중국 보건당국의 어려움이 한계치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선 어제 하루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환자 1명의 퇴원 소식도 임박했다.


외교당국은 4일 0시를 기해 2주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제한 조치에 들어갔으며, 인천국제공항은 출발지가 중국인 입국자 대상의 별도 입국장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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