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車 불안” 한국 49%…中은 75% “안전” 평가

딜로이트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보고서 인용
韓·美·中·日 등 주요 20개국 2만5000명 소비자 대상 조사
최경서
atbodo@daum.net | 2019-01-08 10:21:31

 

▲자율주행차에 대해 세계 자동차 운전자 대부분은 안정성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세계 주요 국가들의 자동차 운전자 대부분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데에 비해 중국 운전자 대부분은 되레 안전성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세계 최대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 리미티드(DTTL)의 한국 회원사인 딜로이트 안진그룹이 인용한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첨단기술을 위한 자동차업계의 투자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로 11회째인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보고서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매년 발표해 온 것으로 이번 조사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주요 20개국 2만5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에 걸쳐 진행됐다.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항목에서는 국가별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응답자의 39%만이 기존 완성차 브랜드에서 만든 자율주행차를 신뢰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47%보다 떨어진 수치다. 한국 역시 지난해 41%보다 낮아진 37%의 소비자가 기존 완성차 브랜드의 자율주행 기술을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일본은 68%의 소비자가 여전히 기존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냈지만 지난해에 비해 그 수치는 소폭 감소했다. 중국 소비자 75%는 안전성에 신뢰를 보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자율주행차 수용에 대해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 때문에 자동차업계가 완전 자율주행차를 완성된 기술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 등을 고려해 투자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저조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역시 난관에 처해 있다.


미국에서는 조사 응답자의 29%만이 다음 신차 구입 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으며 독일은 63%의 소비자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고수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렇지만 아시아권 소비자들은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친환경 차량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중국은 65%의 소비자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차세대 파워트레인 자동차를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일본과 한국은 각각 59%, 43%로 그 뒤를 이었다.


딜로이트 글로벌 자동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두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신뢰도 높은 브랜드에서 안전성, 비용, 편의성 등에 대한 확실한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소비자들이 첨단기술을 수용하는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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