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수출 9개월 연속 증가

반도체·철강 등 수출 호조
수출 113억2천만 달러↑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1-09-07 10:31:15
▲ 올해 7월 기준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15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 7월 역시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15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다. 주요 국가들의 경기 회복에 따른 반도체·철강 제품 수출 호조, 배당수입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주요국가 경기회복 흐름 반영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7월 한국 경상수지는 82억1,000만 달러(한화 약 9조4,99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억9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흑자 행진은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7월 수출 호조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1년 전보다 29.6% 증가한 54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철강제품·화공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오름세를 탔다. 특히 석유제품에서 7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동기간 대비 ▲유럽연합(43.8%) ▲동남아(39.9%) ▲미국(32.1%) ▲중국(15.8%)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6억 달러(35%) 증가한 485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가 66.1%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16.7%, 20.9% 증가했다. 이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5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12억9,000만 달러 축소됐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에도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에서 개선되며 흑자 규모는 증가했다.

7월 서비스수지는 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7월 13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에서 12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운송수지 개선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운송수지는 15억9,000만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운송수지는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7월(1,000만 달러)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가늠하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2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7월 16억9,000만 달러 대비 11억1,000만 달러 확대된 셈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배당 수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 등으로 해석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4,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자본 유출입을 의미하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7월 기준 65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9,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9억5,000만 달러 늘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