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변이에 백신만이 살 길”…정부, 추가접종 독려

델타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일상회복 위해 추가접종 필수”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1-11-29 10:55:55
▲ 권덕철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5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인도발 델타형에 남아공발 오미크론형 변이까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더욱 심화한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자들의 낮은 감염 및 치명률 등을 근거로 미접종자들의 접종과 접종자들의 추가접종을 연일 독려하고 있다.


◆ “추가접종, 선택 아닌 필수”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를 통해 “우리의 단계적 일상회복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추가접종은 필수”라며 “모든 국민의 적극적 참여 없이는 온전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접종은 우리가 일상회복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지난 1·2차 예방접종 때 보여준 적극적인 참여의 힘을 이번 추가접종에서도 다시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9일 기준 전날 하루 추가접종 참여자는 2,561명 증가한 누적 284만5,397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접종률은 현 시점 10% 중반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대비 위중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가 증가하고 병상 포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신속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추가접종을 통해 위중증 환자를 비롯해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가접종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규정하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실제 백신 효과는 방역 관련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최초 백신접종 이후 6개월이 서서히 경과하면서 예방력 저하에 따른 ‘돌파감염’ 사례는 늘었지만, 감염 뒤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확률은 미접종자 대비 접종 완료자가 약 4~5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최근 이스라엘 연구에서도 추가접종 시 감염 예방효과는 11배, 위중증 예방효과는 무려 20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기본’ 접종완료자는 전날 1.777명 늘어난 누적 4,090만2,753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79.7%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1.3%의 참여율을 기록 중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같은 날 965명 증가한 4,251만1,121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2.8%, 18세 이상 성인 대비 93.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세계적으로 우려된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선제적 방역대응에 나선다.

이에 변이 발원지로 알려진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 입국자에 대해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10일간 시설격리 조치도 내렸다.

이와 관련, 권 1차장은 “그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던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며 “위기 때마다 보여준 국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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