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명단 고의 누락, 대구 교회 관계자 2명 구속

대구경찰, 감염병 예방법 위반…
최영주 기자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7-07 10:55:37
▲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지역 A교회 관리자 2명을 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범행에 가담한 6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 기타 피의자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9명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명단을 고의적으로 누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 수사 결과 대구지역 A교회 관리자 8명은 지난 2월 방역당국의 ‘전체 교인 명단’ 제출 요구에 대해 외부 노출을 꺼리는 교인들의 명단 삭제를 공모하고, 역할을 분담해 1백여 명의 교인을 명단에서 고의로 빼고 방역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압수품 분석과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피의자들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을 밝혀내고, 범행을 주도한 교회 관리자 2명을 구속한 후 이들과 공모한 관리자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고의적인 사실 누락·은폐 등으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방역당국의 노력을 어렵게하고, 감염병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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