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심각…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4일 0시 기준 295명 신규 확진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0-12-04 11:02:14
▲ 4일 0시 기준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5명 발생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특히 서울지역 확산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신규 확진 260명 선을 넘어 앞선 최고치를 갈아치우더니 이날 30명가량 늘어나며 새로운 기록을 이틀 연속 이어갔다. 


◆ 방역한계 임박…근본적 대책 시급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5명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누적 9,716명이 됐다. 이날 확진은 전날인 2일 262명에서 33명 늘어난 수치로,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시 295명 신규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291명, 해외유입은 4명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일 평균 30명 선을 유지하던 서울시 확진 추세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조용한 전파’가 상당부분 이뤄졌다는 방역당국의 분석을 감안하면 서울 지역에 약 1,0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

실제 서울에서 지난달 10일까지는 30~50명 선을 오르내리다 18일 109명으로 3차 대유행 이후 첫 세자릿수를 보이며 본격적인 증가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다 그달 20일 156명으로 치솟았고 이달 들어 1일 193명, 2일 262명 등 오름세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결국 조만간 방역 한계에 부딪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6개에 불과해 의료계 등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최근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더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현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격상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5단계 기준을 충족했다”면서도 “코로나 장기화로 민생 어려움이 극한에 달해 독자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단 고위험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거리두기 2단계에 10인이상 집회 금지, 줌바‧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이 수반되는 실내체육시설 중단 등 +α 핀셋 조치를 시행 중이다. 

서 권한대행은 “방역을 강화할수록 경제가 위축되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불가피하게 2단계 상황에서 위험 수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선 2.5단계‧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코로나19 방역 관련 추가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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