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문앞에 택배 전달”…이르면 10월 시범 운영

우본, 5G‧AI 활용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등 도입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0-05-29 11:17:29
▲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 모습.(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앞으로 직접 로봇으로부터 우편물‧택배 등을 문 앞에서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5G‧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 등을 도입‧운영할 방침이다.


◆ 비대면 산업 활성화…물류 혁신 도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최근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본은 전날 열린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개발’ 착수보고회에서 국민의 우편서비스 편의성 향상과 집배원의 안전사고 감소 등을 취지로 과학기술‧ICT를 활용한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먼저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은 스마트시티‧자율주행 특구에서 운행된다. 우체국 앱을 통해 등기‧택배 우편물을 접수‧결제하면 무인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지정된 시간‧장소로 접수한다. 받을 때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수령장소에서 택배 적재함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자율주행차량과 무인 우편접수·배달 기술이 융합된 형태다. 


이어 ‘우편물 배달로봇’은 주로 대형 아파트나 대학 캠퍼스 등지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이 로봇 역시 수령 요청을 받은 장소로 무인 이동하고, 사전 스마트폰 등으로 전달된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받게 되는 형태다. 


‘집배원 추종로봇’은 고중량의 택배우편물 등을 싣고 집배원을 보조하는 ‘배달보조’ 업무를 수행한다. 자율이동한 로봇이 택배 보관소를 오가며 집배원에게 물건을 전달하면 집배원은 배달에만 집중할 수 있어 고강도 업무부담을 덜 전망이다. 


물류 관련 이들 세 가지 서비스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우본은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 개발 뒤 우체국‧우편물류센터 등 실제 물류환경에 적용, 내년 말까지 총 21개월 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부도 5G를 기반으로 하는 시험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 검증과 적합성 시험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사업화한다. 또한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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