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아파트 상승세 지속…“더 지켜봐야”

서울 상승폭 확대 노원‧성북 주도…경기는 축소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0-07-03 11:22:05
▲ 서울 아파트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지속되고 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약 2주일이 지난 현재, 서울‧경기 등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추가규제 지역으로 크게 묶인 경기 지역 집값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인천도 오름세…연수‧부평 주도


3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지난달 29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9% 상승한 가운데 경기는 0.37% 올랐다. 서울 상승폭은 다소 커진 반면, 경기도는 줄었다. 지난주 급증한 서울 매수문의는 이번 주에도 확산됐다.


먼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주에도 전 지역 상승했다. 노원구(0.90%)를 비롯해 성북구(0.87%), 영등포구(0.70%), 광진구(0.70%), 송파구(0.6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성북구는 6‧17 발표 전후 20평대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짝’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 등 호재로 교통‧학군 선호도가 높은 길음뉴타운 단지에서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했다. 


영등포구는 대책 발표 이후 다소 경직된 모습이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계속 머물러 있고, 신규 공급물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투자‧실수요 움직임이 지속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문래동은 투자유망 지역으로 꼽히면서 이 일대 5억~6억 원대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37%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주 상승폭(0.49%)보다 축소됐다. 


남양주(0.92%), 광명(0.75%), 안양 동안구(0.67%), 안양 만안구(0.62%), 하남(0.57%)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26%)에선 연수구(0.54%), 부평구(0.47%), 서구(0.34%)가 전주 대비 상승했다.


경기 광명은 소형 평형 위주로 가격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규제 영향으로 당분간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광명5구역이 이주 중이며 광명 1구역·4구역은 이달 이주가 시작되는 등 뉴타운지역 재개발 지역 대규모 이동으로 전세품귀에 따른 매수전환 수요는 꾸준하다. 


안양 동안구는 동안구 비산초교 주변지구, 의왕 내손라구역, 만안구 냉천지구 등 재개발·재건축 이주로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인접한 군포시 금정역 및 동안구 인덕원역 GTX-C 노선이 추진 중이라 관심도는 높은 편이다. 


인천 부평구는 학군‧교통‧주거환경이 구비돼 수요가 꾸준한 삼산동 일대 단지들과 7호선 연장, GTX-B 노선 수혜 지역인 산곡동 일대 단지들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백운2구역, 산곡5·6구역, 신촌 구역 등 재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B부동산은 “최근 저가 매물과 급매물에 대한 인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면서 “6‧17 대책 발표 직후 급격히 상승했다가 다시 진정되는 형세는 과거 움직임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고, 시장에서 진정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향후 1~2주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매수우위 지수는 149.3으로 지난주(139.1) 대비 더 올랐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40.5)보다 상승한 154.3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도 지난주 137.8에서 144.9로 뛰었다. 매수우위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매수가 많음을, 작으면 매도가 많음을 각각 뜻한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