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삼산1 주택재개발 공사 민원 폭주

건설, 소음·비산 발생…“과태료·개선명령 불구 공사 강행” 지적
유영재 기자
jae-63@hanmail.net | 2020-06-13 11:34:43
▲ 인천 삼산1주택재개발 현장이 소음과 분진·진동 등으로 민원이 수차례 발생해도 아랑 곳없이 철거를 하고 있다. 일부는 휴일인 토요일에도 오전부터 철거작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 원성이 자자하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인천시 부평구 장제로 주택 재개발 현장이 철거작업에 소음·분진·진동 등으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등 항의하고 있지만 해당 건설업체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현장은 삼산1주택개발 조합에서 발주해 건설에서 시공하는 3,376㎡ 규모의 재개발 공사로서, 지난 2~3월경 석면해체 이후 4~5월경 중점적으로 수십 채 가옥 및 상가들을 철거하면서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 철거현장 휀스가 비닐 마대로 주변을 가리고 있어 소음과 비산이 그대로 주택가에 전해지고 심지어 낙하물이 도로로 떨어질 우려에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주민 A 씨는 “공사를 하기 전 지역 주민들과 공청회 한 번도 없이 막무가내 ‘밀어부치기’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야간에 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잠을 자는데 아무 예고 없이 철거작업을 진행을 해 소음·진동으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면서 “현장 관계자는 이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어 더욱 분통이 터지는데, 관리관청인 부평구는 이런 민원에 대해 언제 적극적으로 해결할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재개발 공사 현장 인근에는 노인복지센터가 있지만 소음·진동 대책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주민 C 씨는 “노인복지센터 등과 불과 50m도 안 되는 재개발 공사 현장을 보면 소음·진동 대책없이 공사하는 여기는 생각없는 엉터리 업체라는 생각이 든다” 며 “이는 주민을 우습게 아는 고약한 행태로 상식을 벗어 나 무조건적으로 공사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 현장 인근 상가와 교회 관계자는 “소음과 진동으로 담과 바닥이 갈라지고 담이 기울어져 있다”며 “하지만 시공사 관계자는 후에 처리 하겠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고 지적했다.

 

▲ 공사 현장 휀스가 부실공사로 넘어지자 현장근로자 혼자 휀스 지지대에 올라서서 안전고리없이 작업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현장이 전류가 흐르는 전주 옆이라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철거 현장은 토요일에도 일부 지역 주민의 휴일임에도 아랑 곳 없이 소음과 진동 대책없이 작업하고 있다.

또한, 공사장 휀스가 넘어진 것을 수리하기 위해 근로자가 높은 곳을 안전 고리 없이 전류가 흐르는 전봇대 옆을 지나가는 등 ‘안전사고’에 무방비한 모습으로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근로자는 공사 현장에서는 안전모가 필수인데도 미착용 상태로 작업을 하고 있어 안전 고리 미비와 함께 불법적인 모습 그대로지만 단속은 전혀 없어 심각성을 더한다.

 

▲현장 근로자는 안전모가 필수인데도 안전모를 쓰지 않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 현장은 다른 곳보다 유독 민원이 많이 발생돼 거의 하루에 한 번 정도 방문해 소음과 진동·분진 등의 상태를 측정하고 있다”며 “소음·비산 발생으로 과태료 부과 및 개선명령을 했으며, 앞으로도 위법 사항을 보면 강력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산1주택개발정비조합은 지하 2층~지상 25층 726세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건설 현장과 불과 50~60m 떨어진 아파트 주민 등 지역 주민의 소음·진동 등의 민원을 막기 위해 6m 높이의 휀스와 주변 정리정돈으로 안전사고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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