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축 복합시설 공사 현장서 비계 붕괴사고 발생

건설 관계자 안전불감증 여전…“부실시공에 사고 우려”
김시훈 기자
shkim6356@segyelocal.com | 2020-06-30 11:35:20
▲건설현장에서 비계 시설이 무너져 인명피해가 우려됐으나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김시훈 기자] 건설현장에서 비계 설치의 부실 등으로 인한 추락·붕괴사고 등 안전사고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 등 낮은 안전 의식이 드러났다.

 

비계는 공사현장에서 건축공사를 할 때 건물 외부에 설치하며 작업인부와 자재를 받쳐주기 위해 쓰는 자재로서, 모양과 쓰임새에 따라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발판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해서 만든다. 


현장에서 비계의 안전성은 건설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부실한 설치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불안한 현장이 많다.
 

제주지 연동 1494번지에 신축중인 복합시설 공사 현장에서 비계가 무너져 인명피해를 낼뻔 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다. 

 

이곳은 연면적 78,931㎡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10층의 건물을 신축 현장으로,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오는 2021년 8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29일 제주지역에 내린 비와 바람에 비계가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것”이라며 “폭우나 강풍이 아닌 비와 바람에 비계가 넘어간 것은 거푸집 설치 후 보조버팀장치를 설치하게 돼 있는데 이를부실하게 설치했다고 밖에 볼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층 공사 중 무너진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고층 공사를 하는 중에 무너졌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이런 건설현장의 안전 불감증과 부실시공은 속히 개선돼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특별히 연락받은 것이 없다”면서 “자세한 사고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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