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본격화…‘노조 반발’ 변수

지난달 30일 주식매각 MOU 체결
한 달여 상세실사 거쳐 매매 전망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1-08-02 11:43:51
▲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중흥컨소시엄과 주식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 대상주식은 2억1,093만1,209주로, 지분율은 50.75%다.

양사는 MOU 체결 뒤 상세실사·협상 등 절차를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 달여 간 상세실사 뒤 내달쯤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향후 매각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대우건설의 경영 안정화를 조속히 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우건설 노조가 총파업을 불사하는 등 이번 중흥건설 합병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건설노조 대우건설지부가 지난달 조합원 대상 총파업 여부 관련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5.9%로 총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오는 18일 1차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으로,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재택파업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흥건설 측은 인수 이후에도 대우건설 직원들의 고용안정 등 처우 보전을 약속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직원 달래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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