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그리브스, 새로운 문화·예술전시 선보인다

신규 예술작품·리뉴얼 전시관 오픈...예약 통해 방문 가능
최경서 기자
noblesse_c@segyelocal.com | 2019-09-11 11:52:45
▲다큐멘타4관에 설치돼 있는 도보다리1.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경기 파주의 캠프그리브스에 방문하면 새롭게 바뀐 전시관과 예술 창작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후 50여년간 미2사단 506 보병대대가 주둔한 곳으로, 지난 1997년 미군 철수 이후 2007년 8월에 한국정부에 반환됐다.


1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프그리브스 문화·예술 전시관 콘텐츠 리뉴얼을 통해 한국전쟁과 캠프그리브스의 역사적 기록을 볼 수 있는 ‘다큐멘타 1관’, ‘다큐멘타 3관’ 일부와 작품 전시 공간이었던 ‘다큐멘타 4관’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큐멘타 1관은 관람객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정전협정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은 남한 대표가 돼 정전협정 체험지에 서명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스트링아트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다큐멘타 3관에서는 색깔 실을 사용해 캠프그리브스 주둔 부대였던 제506연대의 구호인 ‘CURRAHEE(홀로서다)’를 완성해볼 수 있다. 

 

미군이 사용하던 퀀셋막사 안에 설치된 도보다리를 걸어보는 독특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다큐멘타 4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평화를 위한 남북정상의 노력과 심동수·박선호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인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를 관람할 수 있다.

 

▲정전협정 체험공간.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탄약고와 야외녹지에서는 캠프그리브스 장교숙소를 재현한 정정주 작가의 작품 ‘장교숙소’와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한 이호진 작가의 ‘희망고’를 만날 수 있다.


탄약고 옆 군용탱크 주차장에서는 거울 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혜영 작가의 작품 ‘색면주차’를 만나볼 수 있다. 박길종 작가의 ‘팔방거’에서는 관람객들이 외발 자전거에 탑승 해 평화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다. 또 군대 초소를 활용한 이명진 작가의 ‘빈틈’은 암호와 이미지를 보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캠프그리브스의 전시관과 작품은 단체의 경우 캠프그리브스 홈페이지(dmzcamp.co.kr)에서 예약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되며(20명 이상 단체 가능), 개인의 경우 주말 왕복 셔틀버스(임진각 평화누리공원-캠프그리브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11월 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각 3회(11시·13시·16시) 운영하며, 추석연휴와 평화마라톤이 열리는 10월 6일은 제외된다. 사전 예약은 평화누리 캠핑장 홈페이지(imjingakcamping.co.kr)에서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캠프그리브스의 군 유휴시설들을 전시관과 예술창작공간으로 리뉴얼해 왔다”며, “캠프그리브스에서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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