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 마스크 4천장 쾌척…“소방관 위해 써달라”

대구소방본부, "이름 밝히기 끝내 거부…감염병 확산방지 총력"
최영주 기자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2-24 11:52:28

▲ 대구소방본부로 익명의 기부자가 소방관 안전을 바라며 마스크 4천장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히 확산 중인 대구 지역에 훈훈한 기부 소식이 알려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마스크 4,000장을 보내왔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세가 나타난 가운데, 정부는 전날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키는 등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에 대구 소방당국도 환자이송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급격히 가중된 대구 지역 119 소방대원에게 힘이 될 만한 선물이 전해졌다. 익명의 기부자가 소방서에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대량의 마스크를 보내온 것이다.


그는 “소방관들이 건강해야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접 물자를 지원해줘 고맙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정이 깊이 느껴진다"면서 "대구소방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