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기업결합 완료…“인수조건 충족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러시아를 끝으로 관련 절차 마무리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0-07-03 12:17:07
▲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 사이 기싸움은 여전한 가운데, HDC현산은 우선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 “매도 당사자 진술 등 진실돼야”


HDC현산은 전날 오후 11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 1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중국‧러시아‧터키‧카자흐스탄 등 국가에서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러시아를 끝으로 관련 절차는 마무리된 셈이다. 


다만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이번 기업결합승인이 인수조건 충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HDC현산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등의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모두 진실돼야 한다”며 “확약과 의무도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됐다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만 거래 종결의무는 비로소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산은 최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치가 현저히 훼손됐다며 국책은행 등 채권단에 인수상황의 전반적인 재점검을 요구했다. 재점검 관련 협의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