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용 HEMP 규제자유특구’ 박차

블록체인 기술접목…‘대마’불법 유출 막고 안전성 확보
최영주 기자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7-06 12:33:41
▲ 대마재배(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상북도는 미래신성장 산업의 문을 열고 한발 앞서가기 위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을 시도한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마약류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는 대마 중 저마약성 품종(HEMP)을 대상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해 바이오소재와 의료목적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에 경북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헴프 유출방지 시스템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안전한 대마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대마를 여전히 마약류로 인식하고 있으며, 아울러 예상치 못한 유출위험 등으로 안전한 관리에 집중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규제완화와 함께 안전한 관리대책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상북도는 헴프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지역 IT기업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HEMP종합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 블록체인 시스템은 특구에 참여하는 모든 사업자가 동일한 이력정보에 대한 장부를 가지고 상호간 교차검증을 하기 때문에 유출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으로 특구사업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자동적으로 통제하게 되는 것이다.

 

▲ HEMP종합관리 시스템 구조도. (자료=경북도 제공)


이를 통해 기업들은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대마 산업화와 관련된 보안솔루션을 실증하게 되다. 아울러 이 결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열릴 대마관리시스템 시장의 사업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서도 대마의 이력관리와 유출방지에 관해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헴프 종합관리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릴 전망이다.


블록체인기술이라 하면 비트코인이 먼저 알려지고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단순거래 및 지급수단으로 활용됐던 ‘블록체인 1.0’을 지나, 스마트 계약을 선보인 ‘블록체인 2.0’과 산업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블록체인 3.0’의 시기로 나아가고 있는 등 이제는 산업전반에 적용가능성을 보이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시점에 대마라는 특수한 영역을 접목해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블록체인 3.0’ 시대에 맞는 적절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경우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 거래 기록의 신속한 추적이 가능해져 시장의 참여자간 거래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여전히 마약류인 대마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필수가 될 것이며 경북도에서 구축하는 시스템이 향후 국가 표준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과기부,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함께 2018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사업비 37억 9,600만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플랫폼 및 비즈모델 개발 ITRC 사업’을 진행, 상호운용성을 갖춘 플랫폼 및 보안 혁신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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