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고분양관리지역’ 올해 시장주도 전망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요동
저렴한 분양가 무기로 선도
이호
news@segyelocal.com | 2022-01-13 13:19:44
▲ 새해 들어 전국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2022년 분양시장은 '분양가상한제·고분양관리지역'이란 키워드가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으로 인해 올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및 ‘고분양가관리지역’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신규공급 단지 ‘로또 대접’ 분위기

13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관리제’ 모두 분양가 산정 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분양가를 책정하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로 강제하고 있어 이곳에 짓는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돼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이른바 ‘로또 대접‘을 받고 있다. ‘당첨’과 동시에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대방건설이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청약해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전용 84㎡형 기준)는 주변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억 원 중후반대로 책정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은 1순위 해당지역에서 평균 2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접수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 단지는 ‘고분양가관리지역’에 공급됐으며, 전용 59㎡형 분양가는 최고 5억287만 원에 책정됐다. 반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대연롯데캐슬레전드(2018년 입주)’ 전용 59C형은 지난해 5월 6억7,500만 원에 팔렸다.

‘분양가상한제’는 공공택지와 민간택지 일부 지역에 적용된다. 현행법상 공공택지에 신규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건축비 가산 비용, 적정이윤 등을 합한 금액으로 정해진다.

특히 공공택지는 대체적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나 전·답 등을 택지로 조성해 공급하기 때문에 택지비가 저렴하다.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한 주된 이유다. 민간택지는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 대다수가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받고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고분양가관리지역’을 통해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고분양가관리지역은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지역’과 ‘분양가 및 매매가 상승이 지속돼 고분양가 사업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HUG가 지정하고 있다.

고분양가관리지역 내에서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의 85~90% 수준을 넘지 못하게 규제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남·중구), 세종, 청주, 경산 등 주요 도시가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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