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지인’ 아파트매매, 광역시보다 기타지방 많아

외지인 유입비율, ‘충남’ 최고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1-08-03 13:33:27
▲ 올해 상반기 아파트매매 시장에서 외지인 유입 비율은 광역시 대비 기타지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상반기 아파트매매 시장에서 외지인 유입 비율은 5대광역시 대비 기타 지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강한 규제 인한 ‘풍선효과’ 분석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7만3,014건으로, 이 중 ‘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매수는 10만3,2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아파트 10채 중 3채(약 27.7%)가량 외지인이 구매한 셈이다.

이 가운데 5대광역시 아파트 매매시장의 외지인 유입 비율은 평균 약 18.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전 22.3% ▲광주 18.5% ▲울산 18.1% ▲부산 17.9% ▲대구 15.9% 순이었다.

반면 5대광역시 외 기타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의 평균 외지인 유입 비율은 약 30.8% 수준으로 전국·5대광역시 평균 모두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충남 39.7% ▲충북 37.1% ▲강원 35.2% ▲경남 26.1% ▲경북 28.4% ▲전북 27.9% ▲제주 24.5% ▲전남 20.1% 등 순이다.

이같이 수요자들이 5대광역시보다 기타지방에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된 이유로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꼽힌다. 5대광역시는 대부분 지역이 강한 부동산 규제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높은 가격이라는 진입장벽도 형성돼 있다.

이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비규제가 대부분인 인접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갈수록 규제지역 여부가 중요한 선택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 호재 등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기타지방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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