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반고흐 이어 ‘모네·르누아르·샤갈’을 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 ‘지중해 화가들’ 주제 몰입형 선보여
최경서
| 2021-01-18 13:37:07
▲모네의 ‘오른쪽에서 본 양산을 든 여인’. (사진=빛의 벙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앙리 마티스·장 프랑수아 밀레·클로드 모네·르누아르·폴 세잔·귀스타브 쿠르베·마르크 샤갈·오귀스트 로댕 등 세계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 작가들. 

 

이들의 작품이 등장한 시기는 미술사의 가장 격렬했던 혁명기로 일컬어지는 1850년대~1950년대. 당시 100년 동안 서구사회는 정치적 혁명과 자본주의의 확산에 따른 급속한 도시화 등을 배경으로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던 시기였다. 


미술사 역시 프랑스 모더니즘의 역사가 전개되면서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한 미술의 전개와 흐름을 일별할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을 전체적으로 만나기는 쉽지 않기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전시는 늘 관심과 화제를 모은다.

지난해 2월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4개월 동안 진행한 브루클린미술관 명작초대전 ‘프렌치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 전시회도 세계 미술사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 45명의 작품 59점을 통해 진한 감동을 경험했다. 

이번에는 제주다. 

매년 주제를 바꿔 상시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는 ‘지중해의 화가들’ 주제로 모네·르누아르·샤갈 등의 작품을 통해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전 클림트·반고흐 전에 이은 세 번째 전시다.

현재 ‘빛의 벙커: 반고흐’전을 다음 달 28일 마감한 후 차기작 준비를 위한 휴관 기간을 거쳐 ‘모네·르누아르·샤갈’전을 4월 말 오픈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7개의 시퀀스가 40여분 동안 지속되면서,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 500여점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모네·르누아르·샤갈’전은 우선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지키며 빛의 변화를 탐색했던 인상파 화가의 대표주자 모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어 대담한 색채와 명암의 교차가 매력적인 르누아르와 신선하고 강력한 작품을 선보인 샤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획 프로그램도 마련되는데, 자유로운 드로잉이 특징인 파울 클레 작품도 10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빛의 벙커’는 지난해 12월 개관했으며, 2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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