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권익현 부안군수 “공무원도 사람”

“고소인 때문에 공무원들 자존심 상해 근무 못할 정도”
“(민원 해결) 안해 준다고 (공무원에게) 욕설 등 일쑤”
조주연 기자
news9desk@gmail.com | 2021-01-24 15:36:06
▲권익현 부안군수. (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최근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사건의 촉발이 됐던 민원업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22일 세계로컬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고소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모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악성 민원인의 지나친 주민 행세로 공무원들의 사기가 추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권익현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고소인의 폭행 주장에 대해 말해 달라

 

그 사람이 주장하는게 제가 ‘욕을 했다’며 폭행이라 하는데 제가 심하게 화가 나서 큰소리는 쳤지만 멱살을 잡고 그런 것은 없었다. 저는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 오히려 그 사람이 저에게 욕을 했다.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수 있나?

 

제가 여기(군수실)에서 회의 마치고 나가보니 이전부터 선후배 사이로 알고 있던 그 사람이 있어 “OO이 어쩐일로 왔어?” 라고 말을 걸었다. 그런데 그는 “당신 나 알아요?” 되 물었다. 제가 그사람 이름까지 불러가며 말을 걸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저를 찾아 온것 아닌 시비를 걸로 온거 아닌지 의문이 든다.

 

◆법적 맞대응을 고려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현장에서 모욕 당한 부분이 있어서...

 

◆피고소인 조사는 받았는지

 

경찰조사 빨리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쪽에서 알아보니 저쪽에서 (고소인 조사를) 미룬다고 하더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악성민원인 해결에 적극 검토돼야 한다. (민원해결) 안해 준다고 (공무원에게) 욕하고 그 사람들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은 주민 아니냐? 주민 행세를 과하게 하면...

 

정말 저 사람(고소인) 때문에 공무원들이 자존심 상해서 근무를 못할 정도인데 공무원들은 사람 아니냐?

 

꼭 한말씀 드리면 악성민원인이 민원실 공무원 사기를 완전히 떨어뜨려 놓고 가면 다음 사람(민원업무 주민)을 보고 어떻게 쉽게 웃을 수 있겠느냐?

 

 

한편, “지난해 12월 28일 부안군청 3층 복도에서 권익현 군수로부터 멱살을 잡히고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한 주민의 고소장이 지난 18일 경찰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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