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햇빛 발전으로 에너지자립 앞당긴다”

연간 41만kWh 태양광발전 소나무 2천380그루 심는 효과
이배연
news@segyelocal.com | 2020-12-15 14:26:57
▲광명시청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사진=광명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 '붐'이 일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0)화’하겠다는 계획을 꾸준히 추진 중인 지자체가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광명시는 이른바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지역 공공시설 유휴부지 6개소에 113kW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후위기에 대한 적극 대응을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2억5,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번에 공공시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는 연간 41만kWh (한 달 약 3,416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2,380그루를 심어 연간 190여톤(매달 약 15.83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가능케 하는 효과와 맞먹는 셈이다.  

특히 광명시청에 설치된 110kW의 태양광발전설비는 월간 전기사용량 6%가량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 136만 원의 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됐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은 국비와 시비 간 매칭사업으로,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광명시는 총 10곳 시설에 322kW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 절약,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내년 철산종합사회복지관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추진될 계획이며, 이 외에도 공동 및 단독 주택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거나 단독주택에 3kW이하 태양광설비 설치 등도 지속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올해에도 공동주택 166가구, 단독주택 7가구 등에 설치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총 950kW가 설치된 상태다. 


앞서 광명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지난 4월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현재 1호기는 광명도서관, 2호기는 하안도서관에 각각 150kW 규모의 발전소가 준공돼 가동 중이다. 

 

광명시가 공공부지를 지원하고 주민들은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해 투자이익을 공유하는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시민의식 전환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에 시민햇빛발전소 3호기를 건립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공기관과 광명시민이 함께 주도해 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쓴다면 우리에게 당면해있는 기후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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