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 기회…협력통해 드론 클러스터 성공시켜야

드론 특집 – 드론의 역사와 비전
민진규
news@segyelocal.com | 2020-04-03 14:51:35

 

▲ 드론의 역사는 170년이 넘었지만 멀티콥터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민진규] 한국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드론 산업을 육성한다고 발표한 이후 일반인들의 드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드론에 관한 체계적인 정보는 획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반인이 드론이라는 용어를 듣게 된지는 불과 3년도 되지 않았지만 드론의 역사는 184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 오스트리리아의 베니스를 공격하는데 기구폭탄(Bombing by Balloon)이 투입됐는데, 이를 드론의 원조라고 간주한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에서 보면 최초의 드론은 1917년 미국 육군이 개발한 에어리얼 토페도(Aerial Torpedo)이다. 

 

드론은 ‘수벌이 날아다니며 윙윙대는 소리’에서 명명된 용어이지만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비행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멀티콥터로 인해 장난감 등 시장 확대


드론을 무인비행체라고 드론의 역사는 170년이 넘었고 라이트 형제가 초보적인 수준의 비행기를 개발한 것보다 50년 이상이나 빨랐다.

 

육체적으로 가장 열등한 인간이 거대한 자연을 극복하는 방편 중 하나로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가진 것은 당연한 욕심이었다. 


고대부터 거대한 연을 제작해 체구가 작은 사람이 탑승하는 방식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한 가닥의 줄에 의지하는 연은 통제도 어려워 탑승자의 안전은 뒷전이었다. 

 

오로지 적진을 탐지하겠다는 목표로 운용됐지만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중세 서양에서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기구가 제작됐고, 오스트리아에서 높은 성벽 뒤에 숨은 적군을 공격하기 위한 폭격기로 전환됐다. 

 

이후에도 다양한 유형의 기구가 제작됐지만 자체 동력원을 확보하기까지는 반세기가 더 필요했다.


1903년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개발하면서 항공기에 대한 열기는 폭발적으로 생성됐다. 

 

이탈리아는 항공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첫 번째 국가로 등극했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비행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세계1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정찰목적으로 항공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1917년 미국 육군이 무기를 실은 무인기로 적진을 공격하기 위해 에어리얼 토페도를 개발하면서 드론의 전쟁도구로 부상했다. 

 

1935년 영국 해군은 대공포 훈련을 위해 퀸비(Queen Bee)라는 원격 조종 무인기를 개발했다. 

 

영국군의 훈련을 참관했던 미국 해군 제독 윌리엄 스탠리는 타깃 드론(Target Drone)을 개발해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해군은 영국의 여왕벌에 빗대 수벌이라는 의미의 드론이라는 용어도 처음 사용했다. 


세계2차대전이 격화되면서 대공포 연습용 혹은 대잠수함 작전에 투입하기 위한 무인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독일이 V-1 로켓을 개발해 영국 런던을 폭격한 것도 드론의 잠재성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2차 대전이 종료된 이후에는 미국이 군사용 드론 시장을 주도했고, 1980년대 이스라엘이 시대적 흐름에 동참했다. 


군사용 드론이 확대되면서 군에서 드론을 경험한 예비역들이 전역 후에 무선조종(RC)을 하는 소형 항공기와 헬리콥터로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민수용 드론 시장의 맹아가 싹텄다.

 

항공기는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가 필요했고, 헬리콥터도 조종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조종과 조립이 용이한 멀티콥터에 대한 수요가 생겼다. RC 무인기도 소형 엔진을 장착해 소음이 커 지정된 구역에서만 비행이 가능했다. 

 

멀티콥터는 배터리로 비행하기 때문에 비행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에 비해 조종이 쉬워 어린이들도 애호가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드론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장된 주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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