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는 중국이 주도해도 SW는 춘추전국시대 ‘치열’

드론 특집 – 드론기술과 시장
민진규 대기자
stmin@hotmail.com | 2020-04-06 08:01:38

 

▲ 민수용 드론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중국·프랑스 등의 전문업체들이 드론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민진규 대기자] 글로벌 드론 시장의 대부분은 군사용이 차지하고 있으며 민수용 드론은 초기 단계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규모에 불과하다. 

 

군사용 드론은 미국, 이스라엘이 주도하고 있으며 영국·독일·러시아·중국이 뒤따르고 있다. 


드론이 군사적 목적에서 개발됐고 항공기 관련 기술이 대부분 접목되기 때문에 항공산업이 발전한 선진국이 경쟁에서 유리하다. 

 

일반인은 대부분 중국의 DJI가 개발한 드론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민수용 드론 시장의 경쟁상황을 주요 기업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첫째, 세계 1위 민수용 드론 업체는 중국의 DJI이다. 2006년 홍콩과학기술대 재학생인 프랭크 왕(Frank Wnag)이 창업한 이후 급성장했다. 

 

초기에는 모형 헬리콥터를 제작했지만 2013년부터 멀티콥터인 팬텀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충돌방지 기능·고성능 카메라·자동 호버링(hovering) 등의 기능이 개발되면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드론을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둘째. 유럽 최대 드론 제작업체인 프랑스의 패럿(Parrot)은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에 특화된 기업이며 레저용 드론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도록 제작해 특수임무용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드론으로 인해 경영위기를 맞고 있어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셋째, 글로벌 농업용 드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일본의 야마하발동기(Yamaha)는 1987년부터 무인헬기를 개발해 1991년부터 농가에 보급했다. 

 

농약살포·파종·농작물 작황 파악과 유해조수 퇴치, 농기계 작동 등으로 응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본 농경지의 약 40%가 야마하의 드론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도농장, 오스트레일리아 과수원 등에서 야마하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했다.


넷째, 에어택시(air taxi)라는 개념의 승객운송용 드론은 중국의 이항(Ehang)이 문을 연 이후 많은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항은 2104년 설립된 이후 2017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승객을 탑승시킨 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 등 주요 도시들이 관광목적으로 이항의 드론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세계 최대 배차서비스업체인 우버(Uber)가 에어택시 시장에 뛰어들었고, 한국 정부도 2025년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민수용 드론 시장도 미래시장을 선점하려는 많은 기술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중이다.

 

하드웨어 조제비용의 측면에서 본다면 중국업체를 따라갈 수 있는 기업이 없겠지만 자율운항, 자동항법, 위험물회피, 인공지능(AI), 각종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영역의 경쟁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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