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월동기 해충방제 지금이 적기”

과수 월동 해충 방제 위한 적기 약제 사용 당부
꼬마배나무이 방제시 시기, 나무상태, 날씨 등 고려해야
전주지역 기준, 기계유 유제 살포적기 2월 23일부터
조주연 기자
news9desk@gmail.com | 2021-02-23 16:20:10
▲기계유 방제 살포 모습. (사진=전라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이달 말부터 과수 월동기 해충방제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전해진다.

 

23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월동성충의 80% 이상이 이동하는 16~21일이 방제시기”라며, “기상청 날씨정보에 따르면 전주지역 기준 2월 23일 ~ 28일이 살포 적기”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과수농가에서 사용되는 기계유는 합성 농약이 아니기 때문에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해충의 표면에 피막을 형성함으로써 질식시켜 살충효과를 발휘한다”며, “특히 특정 약제에 저항성을 획득한 해충 방제에도 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계유 유제는 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고 배설물로 그을음 증상을 유발해 과실 품질을 떨어뜨리는 깍지벌레류와 꼬마배나무이 방제효과가 높다.

 

꼬마배나무이는 2월 1일부터 일일 최고온도가 6℃ 이상인 날을 누적해 12일 이상이 되면 월동성충이 나무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25일 이상이 되면 산란을 시작한다.

 

1차로 기계유 유제로 방제한 후, 약 일주일이 지나 포장 예찰에서 100개 가지당(단과지) 2마리 이상의 성충이 보일 경우 적용약제로 2차 방제를 실시해야만 월동성충의 밀도를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최근 매년 기계유 유제를 살포한 농가에서 올해 꼬마배나무이 발생이 미미하거나 나무 세력이 약한 경우, 유목인 경우는 기계유 유제보다는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원 최영민 농업연구사는 “배, 사과 과원의 동계 기계유 유제 살포농도는 25배 정도가 적당하고 방제 후 수일간 강우가 없는 날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작년 기록적인 우기로 생육이 저조하고 최근 동해로 줄기마름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나무 세력 등을 면밀히 고려해 기계유 유제 살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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