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복 돌려쓰기’ 의혹…쿠팡 “사실무근” 반박

“정부 방역지침 따라 자체 대책 수립‧시행” 주장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20-06-29 16:34:14
▲ 쿠팡은 물류센터 내 작업복‧작업화를 돌려쓰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사진=쿠팡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쿠팡이 일각에서 제기된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 의혹과 관련해 정면 반박했다.


◆ “정부‧지자체 등으로부터 총 44회 조사받아”


쿠팡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가 여전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이 여전히 작업복‧작업화를 돌려쓰는 등 방역에 소홀하며 정부 조사 역시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쿠팡은 먼저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가 집단감염의 원인이라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현장검체검수에서도 방한복과 방한화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쿠팡에 따르면 냉동냉장창고 등에서 사용되는 ‘특수 방한복’은 저온 환경에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장비로, 국내 대다수 저온 물류센터에서 공용 사용된다. 쿠팡은 이미 전문업체를 통해 해당 방한복을 세탁‧소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5월 말 이전 코로나19 방역지침에는 방한복 등 공용사용물품 관련 규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쿠팡은 “부천 신선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이 센터 내 모든 상시직 직원을 대상으로 방한복‧방한화‧방한장갑까지 개별 지급하고 있으며, 일용직 직원에게도 방한장갑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한복‧방한화의 경우 재사용 전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소독해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국내 최초로 수립‧적용했다”며 “심지어 세척 및 소독한 방한복‧방한화는 바코드를 부착해 언제 세척과 소독이 이뤄졌는지 추적관리도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결국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가 여전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쿠팡은 또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자체 방역수칙을 수립‧시행해 왔다며 ‘부실 방역’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와 관련, 쿠팡은 “현재 모든 방역수칙을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도입했으며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대규모로 채용,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정부가 새롭게 요구한 물류센터 방역지침을 각 시설별 특수성을 반영해 수립‧시행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방역지침조차 수립하지 않은’ 쿠팡의 물류센터는 없다”고 단언했다. 


덕평 물류센터 내 식당 칸막이가 종이로 만들어졌고 크기도 작아 침방울을 막기 어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 5일 이 칸막이의 높이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아크릴 칸막이로 교체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쿠팡은 “지난 5월 28일 이후 6월 26일까지 쿠팡 물류센터 27곳에 대해 정부기관(산업부‧국토부‧고용노동부‧지방자치단체)으로부터 총 44회 현장조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받은 바 있다”고 말해 정부의 부실점검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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