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진정한 극일(克日)은 일본보다 잘 사는 것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김영식 기자
ys97kim@naver.com | 2019-09-26 17:04:59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일 갈등이 외교갈등, 무역갈등, 그리고 안보갈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백색리스트 제외는 한국에 국산화와 다변화의 좋은 기회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고, 교역을 확대하는 다변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국민의 일치단결로 일본을 이기자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총 수출액은 약 6000달러, 일본의 총 수출액은 7300달러로 1300억 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가 더욱 교역을 확대한다면 수년 내에 한국은 일본의 수출액을 초과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수출액은 일본 국민 1인당 수출액의 두 배를 넘는다.


2018년 GDP기준으로 미국은 20조 달러, 중국은 14조 달러, 일본은 5조 달러, 한국은 1.6조 달러다. 1965년에 일본의 GDP는 우리의 30배였지만, 지금은 3배다.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맨다면 GDP에서도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력을 키우고 경제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초강대국이 돼야만 한다. 미국과 일본이 보호무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반대로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


제조업 중심 수출순위를 보면 중국, 미국, 독일, 일본,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5위 제조업 수출국이다.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을 확대한다면 수년 내 일본을 이긴다. 우리는 1987년 IMF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등 수많은 역경을 잘 극복하고 이겨왔다. 우리나라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미일 삼각동맹을 지켜 북중러 위협을 지켜내야 한다. 국방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의 제조업 중심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은 약 60조원,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금액은 30조원이다.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의 56%인 약 30조원이 부품소재산업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기회에 부품소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국내생산의 50%를 차지하고 고용의 88%를 차지한다. 부품소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기에 대기업이 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의 기틀을 만들고, 국산화와 다변화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현재 400조원으로 일본에 있는 모든 전자회사 10개를 합친 것보다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많다.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라디오 조립을 배웠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 됐다.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삼성전자처럼 우리나라는 모든 제조업에서 피나는 노력을 한다면 전체 산업에서 일본을 이길 수 있다.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의존도가 87%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며, 세계 최고의 제조업 중심 국가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전자산업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세계 메모리 반도체 70%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향후 133조 원을 투자해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세계 1등이 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했다.

 

이에 일본은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재료와 반도체장비 수출을 금지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면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우리나라는 1인당 전기소비량이 세계 최고로 중화학공업 중심의 제조업 국가다. 2010년 센카쿠열도 분쟁 당시 일본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미국 등 수입다변화로 위기를 극복했다.

 

일본은 대외의존도가 25%이지만, 한국은 87%이다. 우리나라는 교역을 확대하고, 공유경제· 원격의료 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상의 큰 변화 물결을 따라가야만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교육열과 우수한 DNA를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일본을 이길 수 있다.


국민 모두가 일치 단결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튼튼한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규제완화와 친시장 경제정책,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국가를 만들어 한국경제를 살리자. 우리의 국력인 GDP가 일본을 이길 때 진정한 극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