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부겸 의원 “국민통합 정치로 대구혁신 위해 혼신”

‘정치야, 일하자’ 출판기념회에서 정치적 의지 밝혀
최영주 기자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1-12 20:16:27
▲ 김부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이 ‘정치야, 일하자’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정치 철학을 밝히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영주 기자] 김부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이 ‘정치야, 일하자’ 책을 출간하고 총선을 위한 발걸음을 당당히 내딛었다.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3천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이같은 열기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고 다시 대구로 내려와 정치 철학을 펼쳐 보이려는 김 의원의 첫 행보로서 뜻깊다는 분석이다.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김부겸 의원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부겸 의원을 지지하는 수성구민과 대구시민 외에도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모였다. 또한 홍의락 의원·김현권 의원·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장세용 구미시장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학계, 종교계에서도 많은 참석을 했다. 이상식 수성을 예비후보, 권택흥 달서갑 예비후보 등 4.15 총선 출마예정자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해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특히 노동일 전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2.28민주운동의 주역인 양성호·최용호·홍종흠 선생과, 광복군에서 활동한 강명호 지사의 아들 강한윤 선생·대한광복회 지회장 우재룡 지사의 아들 우대현 선생·민족시인 이상화와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의 후손 이원호 대표(상화기념관·이장가문학관 대표) 등 대구·경북 독립운동 정신을 대표하는 여러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와 일제강제징용 대법 승소 판결을 이끈 최봉태 변호사·이재동 '전태일의 친구들' 이사장도 참석했다. 삼성라이온즈 출신 양준혁 선수도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 홍의락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첫 축사에 나선 홍의락 국회의원은 “정치인은 설명이 가능해야 하고 예측이 가능해야 하며 더 훌륭한 정치인은 지속가능해야 한다”며 “대구를 다양하게 만들고 대구의 에너지를 한쪽으로 모을 수 있는 정치인의 제일 앞자리에 김부겸이 있다”며 힘을 더했다.

김현권 국회의원은 “대구·경북도 대권 주자를 가져볼 필요가 있으며, 김부겸 의원이 배지 한 번 더 다는 것에 욕심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그 꿈이 있을 것”이라며 “부산에서 독수리 5형제를 만들어내고 그 힘으로 정권을 창출했는데, 대구·경북도 김부겸 의원이 제일 앞에 서고 왼쪽으로 5명, 오른쪽으로 5명 줄지어 나가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일 전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은 “지금 이 시대는 대립과 투쟁의 정치에서 상생과 통합의 시대를 요청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끌고 갈 인물은 김부겸만한 사람이 없으니, 김 의원이 투쟁의 시대에서 상생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 김부겸 의원이 참석한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다.

이어, 김부겸 의원이 이날 참석한 내빈들의 명단을 일일이 직접 소개를 다한 후 연단에 섰다. 

김 의원은 먼저 부모님과 가족을 무대 앞으로 불러 소개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22개월간의 경험과 소회와 정치 철학을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포항 지진, 수능 연기, 각종 화재 사건 수습, 지방재정 분권에 필요한 관계법 통과, 소방관 국가직화 등 장관 재직 시절 처리한 주요 업무를 하나하나 언급했다.

 

▲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김부겸 의원의 지난 정치 행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2년 일하다 돌아오니 너무하더라. 국회에선 정말 한 발짝도 못 나가더라. 물론 정치는 싸움을 하는 거다. 생각과 가치가 다르고 정책의 방향이 다르고 이념도 다르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다”며 “싸울 때도 최소한의 룰이 있다. 축구에선 손을 쓰면 안 되듯이 정치에도 룰이 있다. 룰에 따라 승복하면 국민도 함께 가는 것이다. 정치권을 보고 쌍욕만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정치야 이제 일해라’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치인으로서 비겁하게 연명할 생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지지자한테 박수받기 위한 정치를 할 생각도 없다”며 “갈라진 한민족의 비극을 봤다. 좌우로, 지역별로 분열된 대한민국이 앞으로 못 나가고 힘들어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박수 받는 길을 가고 싶지 않다”며 답답함도 토로했다.

 

▲ 김부겸 의원의 저서 <정치야, 일하자>와 2019 의정보고서

김의원은 끝으로 “보수와 진보가 진영을 나누어 대결하는 정치는 중단돼야 한다. 나,‘김부겸’은 대립보다는 통합, 분열보다는 협력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대구 정치에서부터,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제 온 몸을 던져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정치적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부겸 의원은 저서 ‘정치야, 일하자’를 통해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22개월간의 경험과 소회를 담고, 2017년 포항 지진과 수능시험 연기, KTX 공무원 사건, 경찰청에서의 차렷 경례, 당 대표 불출마 선언 등의 다양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김부겸 의원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장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