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웅비나래’ 조형물 철거 “탁상공론” 지적

2007년 6억2600만원 투입 시공…“3년만에 철거, 예산낭비”
유영재 기자
jae-63@hanmail.net | 2021-02-06 22:32:32
▲웅장한 3차선 곡선 디자인조형물 웅비나래가 난공사로 부평구의 관문 구산4거리에 지난 2007년 설치됐다. 2016년 노후로 인한 보강공사 및 경관 조명 제작이후 구의회에서 철거 안건이 됐다. (사진=부평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한치앞도 보지않고 탁상공론식 행정만하는 부평구가 참으로 안타깝다” 

 

부평구민 A 씨(남,68세)는 “약 10억원 가까운 혈세로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사업이 어디냐”며 “차라리 그 많은 금액으로 주차장을 확보했더라면 현실적으로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부평구를 원망했다.


수십 톤 조형물 ‘웅비나래’가 부천시, 인천광역시 경계이며 부평구 관문인 구산4거리에 2006년 제작했다. 설치를 위해 2007년 3월에 2차선 도로를 점용 공사를 진행하면서 교통혼잡으로 민원을 야기시켰다.


3차원 곡선으로 디자인된 조형물은 심혈을 기울인 결과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뽐내며 웅장하게 ‘웅비나래’는 주요 지점의 통로에서 웅비의 나래를 펴는 형상으로 표현하며 현대적이면서 미래 지향성·역사성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변화로 인천시와 타 광역시의 경계부 군구변화 인지할 수 있는 대규모의 ‘모뉴먼트’ 203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에서 주요거점으로 도출된 대상으로 2018년 6월경 도시건축소도는 인천광역시장에게 제출했다.

 

▲ 2018년 6월 도시건축소도는 인천광역시장에게 “웅비나래는 주요 지점의 통로에서 웅비의 나래를 펴는 형상으로 현대적”이라며 ‘모뉴먼트’ 203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에서 주요거점으로 도출된 대상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2019년에 철거됐다. (사진=부평구 제공)


지난 2016년 부평구 관계자는 “웅비나래는 준공 후 9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설물로, 만족할 만한 보수보강이 이루어진 상태가 아니지만, 이를 마중물 삼아 향후 지속적으로 예산 확보에 주력, 공공공간을 개선해 부평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17년 부평구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회의 권고 사항으로 공공시설에 건립되는 공공조형물이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안전관리 문제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합리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한다”고 안건을 냈다.


구의회는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특별조정교부금에 ‘웅비나래’ 철거공사비 2600만 원 편성해 같은 해 3월 중순경 고철덩어리로 전략했다.

 

▲ 부천시와 관문인 구산4거리는 시 경계를 표시하던 웅비나래가 철거돼 허전한 모습이다. (사진=유영재 기자)

불과 철거 3년 전 부평구는 ‘웅비나래’가 노후로 보수공사와 경관조명을 제작했다. 주변 환경과 사후관리 등을 고려하지 못하고, 공공조형물들은 세월이 지나 흉물로 전락해 도시미관을 일으킨다는 것은 행정공무원이나 구의회 의원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설립부터 꼼꼼히 살피는 행정 체계를 갖춰 조형물들이 난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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