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기법·자체조례 위반 논란··· 방치된 게양대

공공기관 청사 텅빈 게양대, 순위 뒤바뀐 게양대
“바빠서 옥상까지 쳐다보지 않았다”
조주연 기자
news9desk@gmail.com | 2022-05-16 00:36:29
▲ 익산시 동산동행정복지센터 건물 게양대에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태극기 게양과 게양대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국기법은 무시됐고 조례까지 운영했던 지자체 기(旗) 게양도 외면됐다.


16일 오후, 오산면행정복지센터 건물 옥상 국기게양대에 훼손된 태극기가 홀로 나부끼고 있었다. 익산시 조례에 따라 함께 게양돼 있어야 할 익산시 기(旗)는 없었다.

 

‘익산시 상징물 관리 조례’ 제4조 2항에 따르면 “시와 시 소속 행정기관의 청사에는 연중 시기를 게양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오산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바빠서 옥상까지는 쳐다보지 않았다”며 “준비해서 게양하겠다”고 말했다.

 

▲오산면행정복지센터 게양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게양대

 

같은날 중앙동행정복지센터 게양대는 태극기, 전북도 기(旗) 익산시 기(旗)가 게양돼 있었다. 그런데 위치가 이상하다. 높이가 동일한 게양대가 3개인 곳에서 태극기를 다른 기 2개와 함께 달 때는 가운데에 태극기, 보는 방향에서 왼쪽에 차순위, 오른쪽에 차차순위를 게양해야한다.

 

전북도 기(旗)와 익산시 기(旗)의 위치가 바뀐 것.


신축된지 얼마 되지 않은 동산동행정복지센터 건물 옥상에 있는 게양대에는 태극기 조차도 걸지 않았다.


국기법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등에는 국기를 연중 게양해야 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동산동행정복지센터 게양대의 태극기가 훼손되어 교체 중”이라며 “(빈 게양대 상태는) 2-3일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국기, 익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익산시 기(旗), 익산시의 이번 부실한 게양대 관리를 단순 무관심 차원으로 웃어 넘겨야 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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