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김제시旗’ 관리 엉망··· 조례 정비 필요

심하게 훼손된 태극기·김제시旗 게양된 모습 ‘민망’
‘김제시 상징물 관리 운용 조례’ 있지만 市旗 빠져
조주연 기자
news9desk@gmail.com | 2021-02-23 01:19:04
▲김제시 한 경로당에 게양된 국기와 김제시기가 보기 민망할 정도로 훼손돼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 ‘시기(市旗)’ 관리가 허술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절실해 보인다. 공용시설에 심하게 훼손된 태극기와 김제시기가 수개월째 걸려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관공서에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관련 조례에는 관리 규정도 없었다.

 

지난 22일 오후, 김제시 한 경로당 건물에 태극기와 김제시기가 바람에 휘날렸다. 그런데 게양된 태극기와 김제시기가 보기 민망할 정도로 훼손된 모습. 상태로 보면 수개월째 전혀 관리가 없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국기법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기의 제작·게양 및 관리 등에 있어서 국기의 존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한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은 “국기를 게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게양된 국기의 깃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오염·훼손된 국기는 즉시 교체하도록 하고 국기게양대 상태를 월 1회 이상 정기점검해 변색 또는 파손된 국기게양대는 규정에 맞게 보수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강제했다.

 

이날 김제시 기(旗) 상태로 보면 규정에 따른 월 1회 정기점검조차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들은 국기의 존엄성과 함께 조례를 통한 ‘지자체기’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익산시·전주시·군산시·무주군 등은 ‘상징물에 관한 조례’를 통해 시기(군기·郡旗)를 상징물로 지정했으며, “상징물이 그 품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김제시도 이와 비슷한 ‘김제시 상징물 관리 운용 조례’가 있지만 상징물에 “마크·마스코트 등”만 언급돼 있을뿐 시기는 빠져 있다.

 

26년 전 제정된 ‘김제시 시기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품위유지 관리에 대한 내용은 찾아 볼수 없다.

 

지자체와 시민의 위상이 담긴 시기의 관리를 근거 조례를 따져가며 언급하기 전, 당연히 능동적으로 관리 됐어야 하는일이 아닌지 김제시에 묻는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