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코로나·수해 시민들 적극 대처 감사” [자치단체장 추석인사]

함께 모일 수 없는 현실 아쉽지만
2020년 추석엔 가급적 이동 자제해야
강민한
kmh0105@segye.com | 2020-09-29 03:00:00

“모두가 힘든 시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거리는 두더라도 마음만은 함께하는 한가위 되세요.”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듯이 추석은 풍요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올 추석은 그렇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시정 책임자로서 시민들에게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달라 권고해야 하는 심정은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설 연휴가 막 지나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추석 명절까지 이어져 시민들의 피로감도 보통이 아닐 것입니다. 이전에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을 겪었지만, 이번처럼 혹독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올여름은 유난히도 장마가 길고 큰 태풍이 두 차례나 오는 등 자연재해도 많은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시민들께서 잘 대처해줘 큰 피해 없이 지나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17년 전 매미 태풍 때 신마산 일대가 물에 잠겨 거의 아수라장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번 태풍에도 모두 마음을 졸였지만 다행히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도록 애써주신 공무원과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힘이 컸습니다.

광화문집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우리 시에 생겼을 때에도 침착하게 잘 대응해주셔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창원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덧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오손도손 정을 나눌 수 없는 현실에 아쉬운 마음이지만 마음만은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이 됐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즐거운 추석 되십시오.
 
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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