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돗물 공급 안정성 향상 추진… 3개 권역으로 운영 관리 ‘밑그림’ 마련

道, 종합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
북부·남부·서부권 나눠 최적화
사업 통합 땐 운영비 등 절감 기대
김정모
race1212@segye.com | 2020-11-24 01:00:00

충남도가 도내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수도 서비스를 개선하는 운영관리 밑그림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23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수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행정안전부, 한국자치경영정책연구원,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용역은 한국수도경영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경동엔지니어링이 2018년 6월부터 공동 수행했다.

충남도 내 15개 시·군의 상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충남의 수도시설 평균 이용률은 69.9%로 적정 수준이나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이용률을 기록한 지역은 홍성군으로, 내포신도시 사용량 증가에 따라 용수 사용률이 187.1%로 집계됐다.

최소 사용률은 40.8%를 기록한 계룡시로 나타났고, 서천군(46.4%) 보령시(49.7%) 태안군(49.9%)도 시설 용량의 절반에 못 미치는 이용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경영·재무 쪽을 살펴보면 청양군을 제외하고 14개 시·군이 모두 영업손익 손실을 봤다. 수도 요금은 15개 시·군마다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정용 1단계(1∼20㎥) 요금이 큰 격차를 보였다. 가정용 1단계 요금은 보령시가 880원/㎥으로 가장 비쌌고, 천안시가 510원/㎥으로 가장 싸 약 1.7배 차이가 났다. 예를 들어 가정용 1단계 요금을 월 10㎥ 사용 시 실제 부담액은 보령 8800원, 천안 5100원으로 연간 4만4400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용역을 맡은 한국수도경영연구소 등은 앞으로 용수 공급을 비롯한 시설 통합을 고려해 통합관리권역을 북부권(천안·아산), 남부권(논산·공주·부여·금산·계룡), 서부권(서산·보령·서천·예산·태안·홍성·청양·당진)으로 최적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수도사업 전체 통합 시 생산원가와 지자체별 관리·운영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1975억270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도는 이번 보고회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내용을 최종 검토·보완해 수도종합계획 최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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