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1500번째 기업 탄생한다

서울시, ‘미래 유니콘’ 2022년 185곳 선발

대학이 가진 특화분야별 육성
2021년까지 창업팀 1315곳 배출
기술개발 자금 최대 1억 지원
해외 네트워크 활용 진출 도와
구윤모
iamkym@segye.com | 2022-05-16 01:00:00

서울시와 대학, 지역이 협력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500번째 기업이 탄생한다. 시는 올해부터 각 캠퍼스타운이 가진 강점을 살려 바이오의료, 디자인 등 대학의 특화분야별 기업 육성에 집중한다.

시는 올해 32개 캠퍼스타운에서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창업공간,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185개의 미래 유니콘(창업 10년 이하 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고려대, 서강대, 한성대, 건국대 캠퍼스타운이 창업 기업을 모집 중이다.

캠퍼스타운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315개의 창업팀을 배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34개 캠퍼스타운에서 투자유치 806억원, 매출 904억원을 달성했다.

캠퍼스타운 창업 기업에는 △입주공간 제공 △창업지원금 △투자유치 △창업교육·컨설팅 △판로개척·마케팅 등 맞춤형 성장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올해는 동국대, 서울시립대 등 10여개 학교에서 창업지원공간 14곳(154실)이 추가 운영된다.

또 올해부터는 각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바이오와 디자인 등 강점을 가진 분야의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한 전문가 자문단 운영, 오픈이노베이션 도입 등 캠퍼스타운별 차별화 전략이 강화될 예정이다.

올해 입주기업을 선발한 캠퍼스타운은 이미 본격적인 육성에 돌입했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은 그물망식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사업화-성장’까지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한다. 세종대 캠퍼스타운은 레이저 커팅기, 3D(3차원) 프린터 등 고가의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입주기업의 시제품 개발·제작을 돕는다. 쇼룸을 운영하며 입주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기회도 제공한다.

기술 애로를 겪거나, 역량 부족으로 기술 구현에 어려움이 있는 창업 기업은 ‘캠퍼스타운 기술매칭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술매칭사업은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기업과 대학 전문가를 일대일로 매칭해 기술 개발·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최대 1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캠퍼스타운 지원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예비·초기 창업자(팀)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술과 마케팅, 투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입주팀이 선정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각 캠퍼스타운의 강점을 살린 기업 맞춤 지원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 대기업과 협업 접점이 확대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창업 기업들이 성장해 지역 내 경제·산업 구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들이 후배 창업을 이끄는 선순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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