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일대 ‘수변 감성도시’로 꾸민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등 연계
공간구상 용역 입찰 공고 진행
경제·문화·여가 거점 발굴 계획
구윤모
iamkym@segye.com | 2022-05-17 01:15:00

서울시가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도시공간을 재편한다. 중랑천 일대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함께 문화와 휴식, 예술 공간인 ‘수변감성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중랑천 인근 저층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등과 연계해 동북권 일대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16일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 용역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7월부터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대심도 4차로 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해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사업이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수변 친화공간으로 재조성된다. 올 상반기 기본설계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년 1단계 공사(월릉교∼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를 착공하고, 2028년 이후 2단계 공사(노원구 하계동∼성동구 송정동)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여가·문화공간으로서 중랑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중랑천과 인접 지역 및 한강을 연계해 경제·문화·여가 거점을 발굴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 예정지에서 중랑천과 연계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중랑천과 주변 지역을 통합해 하천의 잠재력을 높이고, 활력을 인접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중랑천 인근 저층 주거지에 대한 ‘특화 정비방안’도 담을 예정이다.

중랑물재생센터, 면목·휘경 유수지 등 중랑천 내부에 있거나 인접한 공공시설에 대한 전략적인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된다. 일반 시민이 접근할 수 없거나 활용도가 낮은 시설은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교육·체험·놀이 등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바뀐다.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안)은 내년 연말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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