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갯끈풀 제거 시공사, 해양공단과 의견달라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21-01-25 00:09:16

동막리 인근 김어장 피해에 사과 대신
“갯끈풀 아닌 갈대” 핑계에 어민들 분노
▲ 시공업체 관계자는 갯끈풀이 아닌 갈대이다라며 김어업인들에게 분통터뜨리고 있다. 예초기 작업으로 잔재들이 바다물에 떠 다니면서 주변 김어장으로 흘러 간다.

또한,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강한 번식력과 생존력으로 갯벌에서 빠르게 확장한다. 영국갯끈풀이 갯벌에서 자라기 시작하면, 파도에 의해 영국갯끈풀 군락에 토양이 퇴적되고 점차 지형이 높아져서, 갯벌이 사라지게 되고 생태계가 파괴된다.

현재 영국갯끈풀의 심각한 위험성이 보고돼 인공적으로 제거하는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공단에서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본지에서 사기리 갯뻘에 방치 한 것을 취재하자 바로 처리했지만 부유물들은 썰물에 떠밀려 인근 김어장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하지만 제거 업자는 김어장 피해를 인정하지않고 '갈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바다에 갯끈풀 부유물들이 떠 있는 모습이다.
▲ 동막리에서 지난해10월중순경 갯끈풀 작업하다 근로자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어업인들은 "제거업체가 타지역 업체이다보니 이 지역 환경도 잘 모르지만 갯끈풀과 갈대를 구별 못하는 업체과 과연 갯끈풀을 잘 제거할 것인가 의문이다" 라며 "혈세낭비를 그만 해야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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