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당한 박준배 김제시장 “죄송하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1-07 01:01:11

“고발 당한 것··· 시민들께 죄송하다”

▲6일 오전 김제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시각 박준배 김제시장이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고발장 접수사진=열린김제시민모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자신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것과 관련해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이 사과했다.

 

​박준배 시장은 6일 오전 진행된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시민단체가 전주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시장으로서 고발을 당한 것은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말은 아꼈다.

단,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제가 (집행) 하지 못할 때 우리 간부님들이 저를 대신해서 다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의 간담회가 열린 같은 시간 시민단체 ‘열린김제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하오니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 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박준배 김제시장이 지난 2년 동안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과 태양광사업을 진행하는 업체에게 이 사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대형 탱크로리와 트렉터 구입비용을 특혜 지원하는 등 총 5개항에 달하는 김제시 부실 행정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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