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 만들겠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2-20 01:20:01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 만들어 자치권·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
“전북 경제 부흥 시대 확실하게 열겠다” 약속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지 닷새만에 전북을 찾았다.
19일 익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친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도 위기고, 경제도 어렵고 국제적으로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유능한 위기 극복 사령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코로나가 창궐할 때 작은 권한으로 신천지 본진에 쳐들어가서 명단을 구했고 시설을 다 폐쇄했으며 교주한테 검사를 강제했다”며 “그래서 경기도는 코로나 방역의 모범이 됐고 이것이 바로 검증된 실력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경제도 마찬가지”라며 “경제도 실력이 있어야 살리고, 실력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지, 능력 없이 그냥 내버려 둔다고 되겠느냐?” 따져 물으며 자신이 “실적으로 실력이 증명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좁은 한반도에서 남북이 갈리고 동서로 갈리고, 이제 청년이 남녀로 갈리고 젊은이와 노인이 갈린다”며 “이렇게 분열과 갈등하는 나라가 흥할 수 있겠느냐? 이재명은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통합과 화해, 한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능력이 있는 인재라면 내편 네편, 지역, 안 가리겠다”며 “좋은 정책이라면 누가 만든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쓰겠다. 유능한 인재라면 왜 가리겠느냐. 전북에 얼마나 좋은 인재가 많은데 공평하고 합리적인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설 추진했던 계곡 상가 정비사업을 언급하며 “이런 것이 능력”이라고 자랑했다.
또, 불법대출업자들을 경기도에 자리 잡지 못하게 했다며 “이것이 바로 실력”이라고 말했다.
전북 공약도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 이 나라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울·경기·인천 중심의 한 극, 수도권 극, 전북 이하 영남·호남이 합쳐진 남부 수도권을 또 하나 만들어서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하고 재정권을 확대하고 자치권을 확대해서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단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호남의 한 부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부로서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자신이 “전북 경제 부흥 시대를 확실하게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제 젊은이들이 직장을 구하자고 서울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며 “이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얻고 얼마든지 짝을 얻고, 얼마든지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잘 기를 수 있는 그런 세상, 그런 전북, 익산을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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