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일부 마을 사전 대피 권고··· 11개 임시 대피소 운영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7-16 01:18:04

춘포면 천서초 강당, 함라 양산경로당 등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지역 최고 405mm를 포함해 평균 300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천 등 하천 범람 위기에 따라 지난 14일, 춘포면 학연마을과 함라면 연화마을 등에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이재민 구호를 위해 공무원 6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 대피소를 꾸렸으며 학연마을에 40인승 버스 1대를 지원하여 주민대피를 도왔다.

 

마을 주민 40여명 중 친인척집 등으로 옮긴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23명이 대피소로 옮겼다.

 

함라 연화마을은 양산경로당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주민 30여명을 대피시켰다.

 

익산시는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위험 등 주민 피해 발생이 예상돼 여산 면민회관, 웅포 구룡목경로당, 동산동 옛뚝 경로당, 황등면 부평신야·불로마을경로당, 망성면 신풍·무형·상발마을회관, 삼성동 외화마을 경로당 등 11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해 주민들이 대피 중이다.

 

한편, 익산시는 15일 오전 6시 기준 27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정헌율 시장은 “매번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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