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한 민간단체 회장 선거 앞두고 시의원·공무원 개입설 논란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4-01-29 01:21:52

공무원 K씨 “그 누구에게도 (A 후보) 도와달라고 말 한마디 한적 없다”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의 한 민간단체(S단체) 회장 선출 선거과정에 시의원과 공무원이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단체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오는 30일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있다. 총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는데 “한 시의원과 김제시 공무원이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단체의 대표자 선출과정에 예산 심의·의결 권한을 가진 시의원의 개입설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당사자로 지목된 김제시의원 Z씨는 세계로컬타임즈와 통화에서 “정말 친한 후배 1-2명과 이야기 몇마디 나눈게 전부”라며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제시 국장급 공무원 K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A 후보는 지인일 뿐, 그 누구에게도 (A 후보를) 도와달라고 말 한마디 한적 없다”며 “단지 후보 등록을 위해 동행한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올해 S단체 민간단체법정운영비보조금으로 30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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