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택지개발 내 도로 안전시설물에 불안 제기
김태형
kimsimon88@hanmail.net | 2021-11-17 00:56:36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김태형 기자] 화성시가 개발로 확장되며 눈에 띄는 현장이 바로 도로공사 현장이다.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맞춰 확장 공사 및 신규 도로 공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같은 화성시 관내임에도 불구하고 공사장 안전시설이 천차만별이라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성비봉택지개발지구를 가로지르는 푸른들판로 주변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한창이다.
구도로와 신도로가 맞물리면서 도로 경계선이 새로 정해지는 과정에 임시 도로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인근 비봉로 도로 공사 현장과 비교되며 비난을 받고 있다.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1299-1번지부터 매송면 야목리 166-1번지까지 이어지는 3.1km 구간인 ‘시도69호선 도로확포장공사’ 현장을 둘러보면 도로안전용품인 PE 드럼이 촘촘하고 가지런하게 설치돼있다.
뿐만 아니라 깜빡이 경고등과 야간에 불빛을 밝히는 윙카 호스가 설치돼 야간 운전에도 시야 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푸른들판로 공사 현장은 충격완화용PE 방호벽이 삐뚤빼뚤 설치돼 있었고 깜빡이 경고등은 드문드문 꽂혀 있었다.
윙카 호스 또한 군데군데 선이 빠져 있어 제구실을 하지 못 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LED 점멸 갈매기 일부는 설치를 하지 않고 공터에 방치하는 등 야간 운전에 어려움을 준다.
같은 화성시 비봉면 내 도로 공사 현장이 이렇게 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관리 주체가 다르다는 차이점 하나뿐이다.
시도69호선 도로확포장공사는 화성시청 도로과가 담당하고 있고 화성비봉택지개발지구 내 도로 공사는 LH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택지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LH공사 화성사업본부 관계자는 “경찰서와 상의해 설치했으나 현장을 찾아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관할 경찰서인 화성서부경찰서 또한 “현장을 찾아 미비점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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